티스토리 뷰
목차
줄거리 요약: 세상을 향한 오기의 용기
<원더>의 주인공은 어기 풀먼(Auggie Pullman)이라는 열 살 소년이다. 그는 선천성 안면기형으로 수차례 수술을 받고, 그동안은 집에서 어머니의 홈스쿨링을 받으며 살아왔다. 외모 때문에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워 학교에 가는 것을 꺼려하던 어기는, 부모의 권유로 일반 초등학교 5학년에 입학하게 된다. 그의 첫 등굣날, 수많은 아이들의 시선과 속삭임 속에서 오기는 조용히 자신의 자리를 찾아간다.
영화는 단순히 ‘왕따’와 ‘차별’이라는 키워드에 머물지 않고, 그 안에 존재하는 미묘한 감정들을 섬세하게 다룬다. 처음엔 오기를 이상하게 여기던 친구들도 시간이 지나며 그의 진심과 유머, 따뜻함에 이끌려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특히 잭 윌이라는 친구와의 갈등과 화해, 줄리안이라는 따돌림 가해자와의 마찰 등을 통해 아이들의 세계에도 정의와 용기가 존재함을 보여준다.
영화는 오기뿐 아니라, 누나 비아의 시선에서도 이야기를 전개한다. 부모의 관심이 오기에게만 쏠린 상황에서 비아 역시 자신의 외로움과 정체성을 고민한다. 이처럼 <원더>는 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닌 가족 전체, 친구 전체의 감정을 들여다보며 ‘진짜 성장’이 무엇인지 묻는다. 그리고 마지막 졸업식에서 오기가 “자신의 존재만으로도 누군가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신다.
명대사 해석: 외모를 넘어선 진짜 아름다움
<원더>는 짧지만 강한 울림을 주는 대사들로 가득하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대사는 다음과 같다.
“When given the choice between being right or being kind, choose kind.”
이는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로, ‘옳음’을 주장하기보다 ‘친절함’을 선택하라는 의미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거창한 정의가 아니라 작은 배려와 공감이라는 것을 아이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전한다.
“Greatness lies not in being strong, but in the right using of strength.”
힘이 있는 것 자체가 위대함이 아니라, 그 힘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데 진정한 위대함이 있다는 이 말은, 외모나 사회적 지위와 무관하게 누구나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건넨다.
“He’s not ordinary. But he’s the greatest brother in the world.”
보기엔 평범하지 않아도, 오기는 그녀에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임을 말하며, 진짜 가족애와 관계의 가치를 되새기게 한다.
이 외에도 “You can’t blend in when you were born to stand out.”라는 대사는, 세상의 기준에 맞추기보다 자신답게 살아가는 용기를 강조한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강력한 명대사들이다.
감동 해석: 공감과 수용, 그리고 성장
<원더>가 단순히 감동적인 이유는 오기가 외모를 극복해서가 아니다. 이 영화는 ‘다름’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그리며, 관객에게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든다. 오기가 변한 것이 아니라, 오기를 바라보는 ‘세상의 시선’이 변하는 과정이 핵심이다.
처음엔 불편함과 두려움으로 시작되지만, 시간이 흐르며 아이들은 오기의 내면을 보기 시작한다. 웃음을 줄 줄 아는 아이, 지식을 나눌 줄 아는 아이, 공감할 줄 아는 친구라는 진짜 모습을 발견하며, 시선은 점점 ‘겉’에서 ‘속’으로 옮겨간다.
오기가 특별하다고 느끼는 관객도, 영화가 끝나갈 무렵엔 “그는 사실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이것이 바로 원더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다. 모두가 다르지만, 모두가 소중하며, 모두가 누군가에게 ‘원더(경이로움)’가 될 수 있다는 믿음. 그것이 이 영화의 가장 아름다운 진심이다.
<원더>는 외모나 장애를 주제로 한 영화 그 이상이다. 이 작품은 우리 모두가 가진 편견을 돌아보게 하고, 공감과 친절의 힘이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오는지를 보여준다. 이 영화를 감상한 뒤에는 단지 감동에 머무르지 말고, 우리 주변의 ‘다름’을 바라보는 시선부터 바꿔보길 바란다. 그리고 말하자, “오늘 하루, 나는 친절을 선택했다”고.
영화 <원더(Wonder)>는 외모가 다른 아이가 세상을 향해 내딛는 용기 있는 발걸음을 그린 감동 실화 기반의 가족 드라마다. 선천성 안면기형을 가진 소년이 일반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겪는 갈등과 성장, 그리고 그 주변 인물들의 감정 변화까지 세심하게 그려낸 이 영화는 단순한 어린이 영화가 아닌 ‘공감’과 ‘이해’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글에서는 영화의 줄거리 요약, 주요 명대사 해석, 그리고 인물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전달된 감동 메시지를 정리해봤다.